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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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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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및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세송이물망초와 함께하는 힐링콘서트’가 11월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통일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한캐나다 대사관, 북한인권시민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올해 마지막 ‘세송이물망초’ 문화행사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를 상징하는 세송이물망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들의 가족과 이산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와 그 가족들, 이산가족의 고통을 음악으로 치유하고,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힐링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애향(愛鄕): 그리운 고향, 그리운 가족’에서는 가수 소향, 팝피아니스트 AEV, 소프라노 김은경이 무대에 올라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이어지는 2부 ‘소망: 언젠가 다시 만나길’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소해금 연주가 최리나, 피아니스트 황상혁, 소프라노 이채원, 아코디언 연주가 이경, 가수 김소연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화합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힐링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분단과 이산의 고통 속에서도 이어지는 희망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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