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설 명절 기획 공연 '2025 축제'
WowToday 오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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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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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은 국립무용단이 설 명절을 맞아 기획 공연 2025 축제를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왕을 위한 축제'라는 주제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의 의미를 담아 전통 춤의 정수를 한데 모은 무대다.
공연은 궁중에서 악귀를 물리치는 남성춤 '벽사진경'으로 문을 연다. 이어 궁중정재의 대표작인 '춘앵전'과 '처용무'를 통해 손님을 대접하고 나쁜 기운을 쫓는 의식을 선보인다.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여성 무용수들이 소고 가락에 맞춰 펼치는 경쾌한 '평채소고춤', 그리고 국립무용단이 새롭게 해석한 북춤 '무고'가 무대를 채운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단장인 김종덕이 연출을 맡았으며, 안남순, 박재희, 정관영이 안무를 담당했다. 전통 춤의 깊이와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극장은 설 명절을 맞아 뱀띠 관객과 3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 춤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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