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무대 ‘두산아트랩 공연 2025’ 개최
WowToday 장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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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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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는 연극, 뮤지컬, 다원예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5’를 1월 9일부터 3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40세 이하의 창작자 8팀이 차례로 무대에 오르며, 무료 관람으로 예술 애호가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 팀은 이무기 프로젝트, 본주, 이경헌, 조윤지·김승민, 윤소희, 이수민, 배소현·김시락·최수진, 원인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예술적 메시지를 전한다.
이무기 프로젝트는 이태원 트랜스젠더 클럽과 성노동자 트랜스젠더 여성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연극 ‘이태원 트랜스젠더-클럽 2F’를 선보인다. 본주는 13살 어린이 기자의 그림일기를 따라가며 전쟁과 인간의 이야기를 풀어낸 연극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 강을 건넌 기록’을 무대에 올린다.
이경헌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다룬 연극 ‘감정 연습’을, 조윤지와 김승민은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연인 갈라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 ‘달리, 갈라 기획전’을 준비했다. 윤소희는 지구 멸망을 배경으로 한 연극 ‘그리고 남겨진 것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길고 긴 사이’를 선보이며, 이수민은 가슴을 잃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안젤리나 졸리 따라잡기’를 무대에 올린다.
배소현·김시락·최수진은 사라짐과 부재를 기록한 연극 ‘물과 뼈의 시간’을, 원인진은 연극 창작자 마리와 일본 저자 와타나베 이타루의 이야기를 교차하는 연극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두산아트랩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두산아트센터 관계자는 “젊은 창작자들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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