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계 사기극의 실화, 연극 '애나엑스' 내년 1월 한국 초연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2.23 14:18 의견 0

뉴욕 사교계를 뒤흔든 독일 여성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애나엑스'가 내년 1월 28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한국 초연된다.

애나 소로킨은 부유한 재벌 상속녀로 위장해 뉴욕 사교계를 사로잡고, 화려한 외모와 자신감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인물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를 통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애나엑스'는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소로킨의 이야기를 창작 연극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가수 겸 배우 김도연, 최연우, 한지은이 사기꾼 '애나' 역으로 캐스팅돼 그녀의 매혹적이고 위험한 양면성을 무대 위에서 펼칠 예정이다.

애나에게 매료되었지만, 점차 그녀의 실체를 알게 되며 혼란을 겪는 인물 '아리엘' 역은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이 맡았다. 특히 김도연과 이상엽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극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작품은 연극 '데스트랩', '올드위키드송'으로 이름을 알린 김지호 연출이 지휘하며, 영화 번역가로 유명한 황석희가 극작 번역을 맡아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사 글림아티스트와 글림컴퍼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애나엑스'는 현대 사회에서의 허영, 욕망,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애나엑스'는 강렬한 이야기와 캐릭터 중심의 연출로 초연 무대를 기다리는 연극 팬들과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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