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과 신진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2025 부산문화회관 체임버 페스티벌’이 내년 1월 4일부터 17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실내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총 5개의 공연으로 구성되며,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시작은 1월 4일,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의 종신 악장 플로린 일리에스쿠와 경성대학교 임병원 교수가 창단한 부산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을 연다. 30년의 관록을 자랑하는 이 오케스트라는 완벽한 앙상블과 깊이 있는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1월 8일에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인 ‘부산 체임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 특별한 단체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 수석들로 구성되어, 오직 이번 페스티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1월 10일에는 체임버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월드 스타 실내악 페스티벌’이 부산문화회관 체임버 홀에서 열린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연주자들이 다채로운 실내악 프로그램을 통해 실내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1월 14일에는 세계적인 실내악 콰르텟 아벨 콰르텟과 부산 출신 피아니스트 홍민수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아벨 콰르텟과 2017 네덜란드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를 차지한 홍민수는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와 슈만 오중주를 연주하며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1월 17일에는 신진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응원하는 ‘부산의 젊은 연주자’ 공연이 열린다. 이 무대는 재능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이 활기차고 열정적인 선율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장이 될 것이다.
2025 부산문화회관 체임버 페스티벌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에 진행되며, 공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지역 음악계의 차세대 주역들이 한데 어우러져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로, 부산의 음악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