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빛초롱축제, 31일까지 연장 운영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5.01.13 12:34 의견 0

서울관광재단은 2024 서울빛초롱축제를 오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청계천 일대에서 ‘소울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를 주제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당초 12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람객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8일 더 연장됐다. 연장 운영 준비를 위해 13일 하루는 휴장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 한지 등과 대형 LED 등, 프로젝터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빛 조형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광교 하단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작품 ‘신비의 물결’은 바다생물이 유영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연장 기간에는 기존 조형물 외에도 신년을 맞아 ‘서울의 달’ 콘셉트의 새로운 연출이 추가된다. 14일부터 청계광장에 설치된 달과 별 모양의 빛 조형물은 서울의 밤하늘을 형상화해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축제 구간은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 1.2km에 걸쳐 있으며,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점등된다.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지난 31일 동안 약 250만 명이 방문하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캐나다에서 온 한 관람객은 “한국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조형물과 세계 유명 랜드마크를 정교하게 재현한 작품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서울 방문 시기와 축제 일정이 겹쳐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연장 기간 동안 체험 프로그램 대신 빛 조형물 전시에 집중해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청계천에서 다시 열린 서울빛초롱축제가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설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청계천에서 희망의 빛 조형물을 관람하며 새해를 뜻깊게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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