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설 연휴 전날인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9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이동 시간을 줄이고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권역별 맞춤 여행 큐레이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큐레이션은 백운산권, 구봉산권, 섬진강권 등 3개 권역의 숨겨진 명소와 광양만의 제철 먹거리를 포함해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백운산권은 자연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웰니스 여행지로, 해발 1,222m의 백운산을 중심으로 백운산자연휴양림,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백운산둘레길과 자연휴양림은 푸른 원시림을 걸으며 명절 피로를 풀고 과식으로 인한 후유증을 해소하기에 제격이다. 광양읍 원도심에서는 광양역사문화관과 서울대 남부연습림 관사, 복합문화공간 인서리공원 등이 설 연휴 기간 대부분 정상 운영돼 방문객을 맞이한다.
구봉산권은 장엄한 일출과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봉산전망대를 중심으로 광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해발 473m의 전망대에서는 광양만과 이순신대교, 남해대교, 순천왜성 등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구봉산의 야경은 광양제철소와 이순신대교, 광양항의 불빛이 은하수처럼 반짝이며 장관을 이룬다.
섬진강권은 망덕포구와 배알도를 중심으로 짜릿한 액티비티와 낭만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898m 길이로, 모노레일을 타고 출발대에 올라 윤슬로 반짝이는 섬진강과 남해안을 조망하며 짜릿한 체험을 선사한다.
광양은 제철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명절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건강 음료로 각광받고 있으며, 섬진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벚굴은 독특한 풍미와 신선함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은 백운산, 섬진강, 광양만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걷기 좋은 길과 다채로운 체험 공간, 신선한 먹거리가 풍부하다”며 “설 명절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광양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