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가 올해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를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안성시는 지난 4일 열린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위원회’에서 이 같은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

올해 축제는 10월 8일 추모제와 전야제(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 ‘바우덕이’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3대 민속장 중 하나였던 안성장을 ‘안성문화장’으로 재현하며, 전통 시장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일본 전통연희 공연도 함께 진행돼, 한·중·일 전통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흥난多 신난多 모두多’로, 축제위원회는 바우덕이축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예술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어느 해보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풍성한 체험·먹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라며 “축제가 안성시 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남사당놀이의 본고장으로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문화도시 안성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