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올해로 45회를 맞이하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오는 3월 29일부터 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바닷길이 열리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길이 2.8km, 폭 40m의 바닷길이 신비롭게 드러나는 자연 현상이 연출되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장관을 보기 위해 모인다.
이번 축제는 ‘2025 새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축제이자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축제의 변화를 위해 총감독제를 도입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방문객들의 염원과 기원을 담은 ‘진도 새길 퍼포먼스(행위예술)’를 비롯해 ‘신비의 바다 행진(퍼레이드)’, 육지와 섬이 하나 되는 ‘보물섬 모도 탐방’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한, ‘뽕할머니 전설 조각 전시장’ 등 바다를 무대로 한 예술적인 연출을 통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제 여행사를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