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제95회 춘향제를 맞아 ‘글로벌춘향선발대회’ 참가자를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교포와 외국인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더욱 폭넓은 참여를 유도한다.
응모 자격은 1997년부터 2008년 사이 출생한 여성으로,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전주 MBC와 남원시청, 춘향제 공식 누리집에서 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3월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서류심사와 1·2차 예선을 거쳐 최종 무대에 오르게 되며, 최종 수상자는 4월 30일 남원 요천로 특설무대에서 발표된다.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의 미덕과 품격을 계승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매년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며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겸비한 춘향을 선발해 왔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다. 춘향선발대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