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두 대형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무안군은 오는 5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제28회 무안연꽃축제’를 각각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일정과 축제 방향을 확정했다. 황토갯벌축제는 무안생태갯벌사업소에서 평일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말에는 테마형 행사로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단기간 소모성 행사를 탈피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주말마다 새로운 테마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변화를 준 것이다.

28회를 맞는 연꽃축제는 조생종 백련 ‘인취사’의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린다. 올해 축제는 기존보다 한 달 앞당겨져 폭염과 장마에 대비했으며, 군정 행사 일정과 농번기 등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획됐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황토갯벌축제와 연꽃축제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체험, 먹거리를 준비해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축제가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두 축제를 통해 지역 대표 관광자원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