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의 '곡교천 자전거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이름을 올렸다. 아산시는 곡교천 자전거길이 초급자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코스로 평가받아 이번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곡교천 자전거길은 현충사에서 곡교천 둔치까지 이어지는 약 7.99km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길은 자전거 초급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코스이며, 아산의 다양한 관광 명소들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코스는 충무공 이순신의 발자취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현충사에서 시작된다. 이후 라이딩 도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지나는데, 이곳에서는 가을철 노란 은행잎 단풍을 비롯해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역사적 감성과 자연의 조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곡교천 자전거길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또한, 시 공영 자전거대여소가 운영되고 있어 자전거 없이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도 간편하게 자전거를 대여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아산시는 이번 선정으로 곡교천 자전거길이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