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는 5월 국내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쇼노트는 배우 조정은, 차지연, 박은태, 최재림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이 5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작가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메릴 스트리프와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국내에서는 2017년과 2018년 공연되었으며, 이번 무대는 7년 만의 귀환이다.

작품은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가정을 꾸려 평범한 삶을 살던 프란체스카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란체스카 역은 조정은과 차지연이 맡아 각기 다른 색깔의 연기를 선보인다. 로버트 킨케이드 역에는 박은태와 최재림이 캐스팅되어 감미로운 보컬과 깊이 있는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호중, 정의욱, 원종환, 홍륜희, 양성령, 홍준기, 김단이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무대를 채운다.

서정적인 음악과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오리지널 음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이번 공연이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