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이 데뷔 60주년을 맞아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공연기획사 엠스텐은 남진이 오는 15일 전북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첫 공연을 열며, 이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투어는 22일 광명시민체육관,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 4월 12일 제주 한라체육관, 26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 6월 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남진은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 히트곡인 '님과 함께', '내 마음 그대에게', '둥지' 등을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들려줄 계획이다. 여기에 특별 게스트가 함께하는 무대도 마련돼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1965년 데뷔한 남진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영원한 오빠’로 불려왔다. 트로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해온 그는 최근까지도 TV 프로그램과 무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진은 “6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 덕분에 지금까지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이번 전국투어는 저의 음악 인생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드리는 감사의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음악적 교감을 나누고, 새로운 세대에게도 트로트의 감동을 전하고 싶다”며 “힘겨운 세월을 살아온 어르신들께 특별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