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이 3월 13일 오후 7시 30분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뉴월드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기타리스트 지익환, 첼리스트 최아연이 협연자로 나서 따뜻한 봄날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대표곡으로는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가 연주된다. 이 곡은 고전 형식에 기초한 현악 오케스트라 작품으로, ‘소란스러운 부레’, ‘놀란 피치카토’, ‘감상적인 사라반드’, ‘장난기 넘치는 종곡’ 등 4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이며, 봄의 설렘과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뉴월드 챔버오케스트라는 1998년 창단 이후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및 부수석 연주자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30여 개 지역에서 100회 이상의 연주를 펼치는 한국 정상급 챔버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로 손꼽히는 금난새의 지휘와 다채로운 협연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무대가 기대된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봄의 따뜻한 기운과 희망을 전하는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새 봄을 맞아 준비한 신춘음악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북구공공시설예약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 예매도 진행되며,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북구문화예술회관(241-735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