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오는 3월 29일 ‘호리병 속 별천지길 화개장터 벚꽃길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벚꽃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걷기대회는 벚꽃이 만개한 화개장터 일대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걷기대회는 화개면사무소 옆 그린나래 광장에서 시작되며, 참가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벚꽃 터널 아래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400명으로, 하동군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도 별도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3월 27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당일 오전 9시 50분까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자들에게는 걷기 용품과 완보 기념품이 제공되나, 수량이 한정돼 있어 선착순 지급된다.
코스는 두 가지로 구성됐다. 1코스는 그린나래 광장에서 출발해 차 없는 거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4.4㎞(약 1시간 10분 소요)이며, 2코스는 호리병 속 별천지길을 지나 야생차박물관까지 도착하는 편도 5㎞(약 1시간 25분 소요) 코스다.
대회 외에도 참가자들은 보행 자세 측정 및 분석, 건강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동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걷기대회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려하는 동시에 하동의 아름다운 걷기 명소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대회 참가 신청 및 관련 문의는 하동군보건소 건강증진과(055-880-6645, 674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