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유아차를 끌고 서울 도심을 달리는 이색 마라톤 대회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을 오는 5월 3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스프링페스타의 연계 행사로, 48개월 이하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체험형 러닝 이벤트다. 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종각역, 청계천을 지나 청계5가 사거리를 돌아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5km 구간으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빠르게 달리는 ‘토끼반’과 천천히 걷는 ‘거북이반’으로 나눠 진행되며, 가수 션과 러닝 전도사 안정은이 홍보대사로 함께한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주요 지점마다 안전요원이 배치되고,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는 광화문~청계천~서울광장 일대의 교통이 단계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총 1,000가족이 참가하며, 토끼반은 부모 1명과 48개월 이하 자녀 1명만 참여할 수 있고, 거북이반은 가족 모두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4월 3일부터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seoulstrollerrun.c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가족당 3만원이다. 참가비 일부는 장애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참가자에게는 사전 우편으로 대회 티셔츠(부모용)와 배번이 제공되며, 완주 시 완주 메달과 간식 꾸러미도 증정된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와 교통 통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