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이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아 기념비적인 다섯 번째 시즌의 캐스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연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팬텀 역에 박효신, 카이, 전동석을, 크리스틴 다에 역에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은 천재 음악가의 슬픈 이야기를 중심으로, 강렬한 서사와 감정선을 가진 캐릭터들이 한층 깊이 있는 연기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세 팬텀은 저마다 강렬한 눈빛과 비극적인 아우라를 드러내며, 작품 속 인물의 고뇌와 고독을 단 한 장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크리스틴 역의 배우들은 순수하면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팬텀과의 운명적인 서사를 암시했다.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하며, 2015년 초연 이후 한국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제11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은 역대 흥행을 이끈 배우들과 뉴 캐스트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팬텀 역에는 박효신, 카이, 전동석이 출연하며,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이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 민영기와 홍경수,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리사, 전수미, 윤사봉이 출연한다.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는 박시원과 임정모, 무슈 솔레 역에는 문성혁, 벨라도바 역에는 김주원, 황혜민, 최예원이, 젊은 카리에르 역에는 정영재, 김희현, 김태석이 이름을 올리며 한층 더 풍성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10주년 기념 공연 ‘팬텀’은 오는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