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오는 4월 19일 오후 6시, 장성군청 옆 특설무대에서 ‘성장장성 록 페스티벌(성장록페)’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장성군이 처음으로 본격 기획한 순수 록 페스티벌로, 전 출연진이 록 밴드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메인 무대는 한국 록의 대표 밴드 YB(윤도현밴드)가 책임진다. 1994년 데뷔 이후 ‘오 필승 코리아’, ‘나는 나비’, ‘흰수염고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YB는 올해 발매한 새 앨범 ‘오디세이’에서 헤비메탈 장르에 도전하며 록의 폭을 넓혔다.
또한 JTBC ‘슈퍼밴드2’에서 개성 있는 무대로 주목받은 카디(KARDI)도 무대에 오른다. 보컬·기타·베이스·거문고로 이뤄진 독특한 4인조 밴드로, 이름처럼 가슴 뛰는 한국적인 록을 추구한다.
특히 이번 성장록페는 장성 청소년들의 참여로 더욱 특별하다. 청소년 뮤지컬 동아리 ‘하랑’ 밴드팀과 장성고등학교 밴드 ‘이글이글’이 YB, 카디와 함께 같은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함께 청춘의 열정을 공유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청소년들에게 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군민 모두가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천 시에는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장성군 문화교육과 문화예술팀(061-390-722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