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리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배우 유지태가 창경궁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창경궁에서 열리는 전시 ‘고궁만정(古宮萬情)’의 해설을 맡아 관람객들에게 고궁과 공예의 매력을 목소리로 전달할 예정이다.
‘고궁만정’은 고궁에서 즐기는 만 가지 정취를 주제로, 창경궁 명정전과 함인정, 집복헌, 영춘헌 등 주요 전각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예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 현대 공예 작가들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예 미학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배우 유지태의 목소리를 따라 전각을 거닐며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섬세한 공예품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유지태는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이 목소리가 전통을 알리고 우리 것을 기억하게 만드는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는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창경궁 현장에서 무료로 상설 운영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등 서울 5대 궁궐과 종묘 일대에서 열리며, 조선왕조의 역사와 궁중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축전의 자유관람권 역할을 하는 ‘궁패스 노리개’는 온라인 판매 시작 30분 만에 전량 매진됐고, 주요 체험 프로그램 역시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