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오는 5월 10일 송산리 764번지 일원(송산초 예정부지)에서 ‘청보리&유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증평군지역활성화지원센터와 증평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공동 주최하며,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송산초 신설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간절한 뜻이 담긴 행사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축제가 열리는 청보리밭은 지난 2월 군민들이 직접 참여한 ‘청보리 밟기 행사’를 통해 조성된 공간으로, 그 정성이 초록빛 장관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보리의 초록 물결과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봄날의 따스한 위로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사진전, 우쿨렐레 공연, 삼행시 백일장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청보리밭 사진전’은 다음달 2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으며, 축제 당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현장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증평 청보리밭에서 촬영한 인물사진을 개인당 1점씩 제출하면 되며, 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자연 속에서 추억을 만들고, 송산초 신설에 대한 군민의 바람이 더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