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늦게까지 봄꽃이 피는 고장, 강원도 태백시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장성 탄탄마을(장성중앙시장 일원)에서 ‘2025년 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를 연다.

‘폐광지역에서 다시 맞는 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태백의 맑은 자연에서 채취한 향긋한 산나물과 지역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 장터에는 태백을 대표하는 산나물과 한우가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산나물을 활용한 향토음식과 지역 농특산물, 가공식품 등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특히 산나물 박스(1kg) 속에 무작위로 상품권을 넣어두는 이색 이벤트 ‘박스 안 상품권을 찾아라’는 매년 인기 프로그램으로, 최대 5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획득할 수 있는 행운을 선사한다.

무대 공연과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꾸미는 문화공연을 비롯해 산나물 체험 프로그램, 가족 단위 참여형 이벤트 등이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산나물 축제는 태백이 가진 청정한 자연과 지역 특산물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더 많은 방문객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알차고 활기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늦은 봄의 정취를 따라 천상의 도시 태백을 찾는다면, 산나물의 향긋함과 지역의 따뜻한 정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