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오는 4월 20일, 마포구 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불교문화축제 in 레드로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일상 속에서 불교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도심형 문화 행사로, 레드로드 R4 구간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석불사, 초심사, 성림사 등 지역 내 9개 사찰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연꽃차 시음, 염주 만들기, 컵등 만들기, 전통 북 체험 등 불교 전통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부처님 사리 친견이 가능한 특별 부스도 마련된다.
오후 2시에는 기념식이 열려 마포구 불심회가 진행하는 ‘육법공양’ 의식과 함께 봉축법회가 이어진다. 육법공양은 향, 꽃, 차, 과일, 쌀, 등불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전통 의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불교의 지혜와 자비를 느끼며 시민들이 평온과 행복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불교문화축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문화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