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와이즈(WISE)캠퍼스가 주관하는 ‘2025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1일까지 경북 경주 형산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24일 오후 6시 30분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점등식, 제등행렬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막을 연다. 제등행렬에는 불교계 인사와 대학생,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금장대 둔치를 출발, 경주여고 삼거리, 동대 네거리, 중앙시장 네거리를 지나 봉황대까지 등을 들고 행진한다.

축제 기간 동안 형산강 일대는 화려한 연등으로 물든다. 오는 26일까지 형산강에서는 다양한 형상의 장엄등이 전시되며, 5월 11일까지는 금장대 일원에서 ‘연등숲’과 거리 연등 전시가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형산강연등문화축제 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 법천 스님은 “자비와 소망이 담긴 연등이 형산강을 밝히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평온과 행복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의 봄밤을 빛낼 이번 연등문화축제는 불교 전통문화와 지역공동체가 어우러진 힐링형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