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오는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승기천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5 제2회 승기천 꽃피나 봄’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 자연하천인 승기천의 경관을 배경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봄날을 테마로 구성되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하루 일정으로 첫 선을 보인 행사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이틀간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돌아왔다.
축제 첫날인 18일 오후 6시에는 인천콘서트챔버가 출연하는 ‘꽃피나 봄 테마 콘서트’로 서막을 연다. 다음 날인 19일에는 오후 1시부터 거리 공연이 이어지고, 오후 6시부터는 전영록, 김승진, 황영익 등이 무대에 오르는 ‘승기천 물 사랑 음악회’가 펼쳐져 감동적인 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잔디광장에는 봄꽃 포토존과 야간 경관조명이 조성돼 걷고 머무는 즐거움을 더한다. 더불어 ‘제1회 연수구 주민자치박람회’와 연계해 45개 체험 및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구민 참여형 벼룩시장도 10여 개 규모로 마련된다.
한편, 봄철 산불 위험에 대비해 먹거리 부스는 축소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해 안전과 즐거움을 동시에 꾀했다. 구는 하천 일대 환경을 사전 정비하고, 행사 기간 중 종합상황실과 안전요원을 배치해 관람객의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만나는 연수구만의 힐링 행사”라며 “꽃과 음악, 체험이 어우러진 봄날의 즐거움을 많은 구민들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