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인 황매산에서 ‘2025 황매산 철쭉제’를 5월 1일부터 11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황매산은 매년 봄이면 드넓은 능선을 따라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진분홍빛 산상 화원’이라 불리는 봄꽃 명소로, 가족 나들이객과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철쭉제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 스탬프 투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교통약자도 철쭉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전동카트를 이용한 ‘나눔카트투어’와 숲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슨트 투어’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무료 운영된다.

또한 축제장 인근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함께 열려, 황매산의 자연과 지역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합천군 관계자는 “황매산 철쭉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사랑하는 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