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오는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1004섬 분재정원에서 ‘2025 전국새우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신안군의 자랑인 자생란 ‘새우란(蘭)’을 주제로 열리며, 전국 애란인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전시와 체험, 특별전으로 꾸며진다. 새우란은 뿌리 마디가 새우 모양을 닮은 독특한 형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국내에는 6종이 자생한다. 이 중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신안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돼 학회에 등록되었고, 신안새우란은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6월 신안군 군화로 새롭게 지정됐다.

축제 기간 동안 사군자테마관에서는 광양·신안·담양·함평의 매난국죽 전시가 열리며, 새우란 자생지 연출과 국내외 품종을 포함한 약 500여 점의 새우란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생식물 및 농·수특산물 판매장,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협력한 기획전 ‘어떤생물’, 전국 애란인들이 참여하는 ‘2025 전국새우란대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 활성화와 관광 유치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