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오는 12일 옥마산 일원에서 ‘2025 옥마산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꽃과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대천4동 풍물단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문을 열며, 옥마산 곳곳에 수선화, 연산홍, 무스카리 등 다양한 봄꽃이 만개해 포토존과 함께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보령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전시와 공예 아트 전시도 마련되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인 황톳길·둘레길 걷기 행사는 옥마산 주차장에서 옥마정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펼쳐지며, 천연 이끼볼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옥마정 무대에서는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천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주민자치프로그램 합창, 청소년 댄스, 난타공연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경품추첨 이벤트도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한선희 대천4동장은 “옥마산은 특히 봄철에 아름다움이 극대화되는 지역”이라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봄날을 만끽하고, 다양한 문화체험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옥마산은 명천동, 남포면, 성주면을 잇는 산으로, 서해안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더 이륙장과 전망대를 갖춰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