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4 거리예술제’를 오는 4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연동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 상점가 일대에서 개최한다.

거리예술제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열리는 정례 문화행사로, 올해 상반기에는 공연 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려 관람 만족도를 높이고, 쇼핑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

총 40개 팀이 참여해 밴드, 대중음악, 무용,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개막식은 4월 19일 금요일 오후 7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남측 상점가 거리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즉석 노래방과 퀴즈게임으로 시작해 연동 민속보존회의 풍물 공연, 마술사 김민형의 코믹 마술, 가수 정인의 무대가 이어진다.

연동 누웨마루 공연은 5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격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칠성로 상점가에서는 4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격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된다. 특히 누웨마루 공연은 야외무대와 상점가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만큼 제주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연 일정표와 장소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주시는 이번 거리예술제를 통해 도심 곳곳이 공연장으로 탈바꿈하며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