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오는 4월 12일 토요일 오후, 방화근린공원에서 ‘2025 강서 봄빛페스타’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미래의 빛, 새로운 봄’을 주제로, 빛 조형물에 미디어아트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이색적인 야간 축제로 펼쳐진다.

2008년 시작된 ‘개화산 봄꽃축제’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빛과 예술을 결합한 야간 페스타로 새롭게 변모했으며, 모든 세대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버스킹 공연과 딱지치기, 전통의상 체험 등 체험행사로 문을 연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빛의 향연이 시작되며, 합창과 뮤지컬 갈라 공연에 이어 점등 카운트다운과 화려한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특히 인공지능이 생성한 음악과 함께 연동되는 레이저 쇼는 숲 전체를 무대로 삼아 빛이 꽃피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방화근린공원 전역에 설치된 ‘빛 경관 전시’는 ‘별빛존’과 ‘봄빛존’으로 나뉘어 LED 조명, 반응형 조형물, 다양한 음향 효과 등이 어우러진 몰입형 공간을 제공한다. ‘별빛 놀이터’, ‘별빛터널’, ‘오로라길’ 등의 체험형 공간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봄빛존’에서는 빛으로 표현된 문양과 글자, ‘명화산책길’ 등 감성적인 빛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 빛 전시는 행사 당일뿐만 아니라 4월 29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계속 운영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봄빛페스타는 봄과 빛, 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축제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감동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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