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광읍 이동항 일원에서 ‘제12회 기장미역다시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장미역다시마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지역 대표 수산물인 기장 미역과 다시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장 앞바다는 유기물이 풍부하고 해류 흐름이 빠른 청정 해역으로, 이곳에서 자란 미역과 다시마는 항산화 기능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산후 회복에 좋다고 전해져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미역과 다시마를 직접 만지고 채취해보는 생초캐기 체험,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깜짝 경매, 다양한 조리법으로 제공되는 무료 시식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프리마켓과 초대가수 나태주, 문연주, 박성온, 민희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리고, 바다 위를 수놓는 화려한 해상불꽃쇼도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따뜻한 봄날 기장의 이동항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장의 명품 미역과 다시마를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기장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판로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