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주산지로 유명한 충남 부여군에서 '부여세도 방울토마토 & 유채꽃 축제'가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세도면 가회리 황산대교 인근 유채꽃 단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약 14헥타르에 이르는 금강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상큼한 방울토마토와 화사한 봄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지난 2005년 ‘굿뜨래 세도 방울토마토 축제’로 시작된 이 행사는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부여 방울토마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
축제장에서는 인기 가수 양지원과 걸그룹 티엔젤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가회리 장군제, 세도 산유화가, 세도 두레풍장 등 전통문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으뜸 토마토 왕 선발대회', 낙화놀이, 불꽃놀이 등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주말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여군은 현재 469개 농가에서 총 299헥타르 규모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7.7%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건강에도 좋은 부여 방울토마토의 매력을 널리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