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을 품은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지역 특산물인 뿔소라를 주제로 한 ‘제14회 우도소라축제’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우도 천진항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우도면연합청년회가 주관하며, 뿔소라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체험과 공연, 환경보호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도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이 축제는 2025년 제주도 지정 축제 중 지역 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축제 전·후로는 SNS 릴스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참가자는 우도를 배경으로 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되며, 우도청년회 공식 계정을 팔로우해야 참여가 완료된다.

행사 기간에는 향토음식점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음식 가격과 각종 요금도 합리적으로 책정된다. 26일 오후에는 우도봉, 27일 오전에는 마을 안길에서 플로깅 행사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향토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잔치국수 상품권과 우도 굿즈가 증정된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 중 선착순 20명에게는 우도 소라구이 상품권도 제공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우도의 밤’ 행사는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며, 지역 음식이 무료로 제공되고 공연도 함께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저녁을 선사한다.

양우천 우도면장은 “우도소라축제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자리 잡아 전국적인 명소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