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26일 대학로 일대에서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대학로를 무대로, 극장이 아닌 거리에서 연극과 뮤지컬을 감상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거리 축제로 꾸며진다.

‘내 폰에 저장!, 플레이리스트 IN 대학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서울대병원 입구까지 약 350m 구간에서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뮤직넘버 갈라콘서트’는 마로니에공원 앞과 혜화역 2, 3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메인·그린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며, 인기 연극·뮤지컬 15편의 주요 장면을 배우 인터뷰와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가죽공예, 수제 향수·비누, 도예 체험이 가능한 ‘아트 부티크’ △디저트와 휴식 공간이 마련된 ‘달디단 대학로’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 당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서울대학교병원 동문 구간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종로구는 “지난해 5만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올해도 돌아왔다”며 “올해는 4월 26일을 시작으로 6월, 8월, 9월,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대학로의 문화적 매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