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예술단이 선사하는 낭만적인 봄밤 음악 축제, '함께하는 피크닉 콘서트'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청주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번 콘서트는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며, 도심 속 잔디광장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꿀잼청주'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돗자리를 펴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첫날 2일은 ‘청주를 두드리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연희집단 더 광대의 유쾌한 재담과 줄타기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시립무용단의 '설화', '리베르탱고', 청주시립국악단과 함께하는 ‘배정혜류 풍류장고’와 ‘청풍화폭’, 국악밴드 AUX와의 협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3일에는 ‘청주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청주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팬플룻 연주자 김희성, 뮤지컬 스타 최정원, 홍지민, 전수경이 함께해 뮤지컬 OST와 가요, 클래식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위풍당당 행진곡’, ‘붉은 노을’, ‘오페라의 유령’, ‘댄싱퀸’ 등 폭넓은 레퍼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4일은 ‘청주를 들썩이다’를 주제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코요태, 노라조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인 울림, TEN TENOR, 브랜뉴차일드, 시인가수 정여원 등도 출연해 피크닉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청주시 문예운영과 윤남용 과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피크닉 콘서트를 통해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크닉 콘서트는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며, 돗자리를 지참하면 더욱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우천 시에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