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화개면 일원에서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라는 재치 있는 슬로건 아래,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는 신라·조선시대 차제구와 다구 등을 통해 한국 차 문화의 뿌리를 조명한다. 또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 대회',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 '티 블렌딩 대회' 등 다채로운 차 문화 경연대회도 마련된다.

축제장에서는 하동의 신선한 식자재를 활용한 50여 가지 메뉴를 선보이는 '하동별맛 음식 부스'가 운영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장 입구에는 야생차와 함께 번영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대지예술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끈다.

지리산 야생차밭을 걸으며 음악과 차 향기를 함께 즐기는 '천년다향길 걷기'와 '다원음악회', 차 시배지 포토존 '눈맞은 차밭, 썸타는 중' 등도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날이 포함된 축제 기간 동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키자니아GO'에서는 동물병원, 승무원 교육센터, 드로잉 아트, 한의원 직업 체험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별천지 하동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깊은 문화의 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