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디펜더 130 P400 X-Dynamic HSE
JLR코리아가 공격적인 신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을 내세우며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재도약에 나섰다.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브랜드 신뢰를 강화하는 ‘원 전략(One Strategy)’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JLR코리아는 올해 한국 시장을 겨냥한 독창적인 신차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 초 한국 고객을 위해 특별 제작한 럭셔리 SUV ‘올 뉴 레인지로버 SV 비스포크 모닝 캄 에디션’은 국내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받은 고유의 디자인으로 출시돼 브랜드의 지역 밀착형 전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7인승 ‘뉴 디펜더 130 캡틴 체어스’, 역대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올 뉴 디펜더 OCTA(옥타)’ 등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제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디펜더 OCTA는 4.4L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신차 전략과 함께 서비스 혁신도 병행된다. JLR코리아는 수년간의 고객 만족도 조사와 서비스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이를 반영한 ‘원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원 케어 프로그램’과 ‘원 케어 앱’으로, 기존 3년 무상 보증과 정기 점검을 5년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의 차량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소유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새롭게 출시된 ‘원 케어 앱’은 차량 모델과 보증 상태, 정비 이력, 다음 점검 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간편한 정비 예약 기능과 함께 ‘원 멤버십’ 혜택도 강화해 고객 편의를 대폭 높였다. 앱에서는 프리미엄 다이닝, 호텔, 골프, 기프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로빈 콜건 JLR코리아 대표는 “차량 그 자체뿐 아니라 고객 경험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고품격 서비스를 통해 JLR 브랜드만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신차와 통합된 고객 경험을 일관되게 제공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LR코리아는 콜건 대표 취임 이후 레인지로버 시리즈와 디펜더 등 주요 모델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원 전략이 향후 JLR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충성도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