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오는 5월 31일(토) 부산근현대역사관 야외 광장에서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 ‘기억상점’과 야외 음악회 ‘프롬나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원먼스페스티벌 2025의 일환으로, 역사문화 공간과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복합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기억상점’은 1980~90년대의 감성을 담은 추억의 문방구를 테마로 한 포토존 행사로, 역사관 본관 야외마당에 과거 문방구를 재현한 공간이 마련된다. 시민들은 자유롭게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어린 시절의 향수를 되새길 수 있다.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프롬나드 콘서트’가 열린다. 클래식, 국악,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이 역사관 본관 야외마당을 가득 채우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과 감동을 선사한다.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5월의 푸르른 바람과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은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역사 공간이 단순한 전시 장소를 넘어 일상 속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역사와 일상의 경계를 허물며,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살아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