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전통 염전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제8회 시흥염전 소금제 - 소금꽃, 생명되다'를 오는 15일 시흥 갯골생태공원 내 염전체험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 소래염전에서 소금 풍년을 기원하던 고사 의식을 문화행사로 복원한 축제로,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경기 지붕 없는 박물관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며,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시흥시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염부들과 함께하는 소금 고사, 전통 채염식 재현, 소금 모으기 체험 등 다채로운 전통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시민들은 비트 소금 만들기, 천연 소금비누 만들기, 소금 그림 그리기, 소금 토스트 만들기, 소금 해독 주스 체험, 소금 방향제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 체험, 소금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창의적이고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소금제를 통해 사라져가는 염전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자연 생태와 어우러진 전통 체험의 장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