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충북농업기술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제15회 반딧불이 곤충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생태 교육형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곤충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들도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반딧불이 야간 체험’은 올해 새롭게 조성된 ‘반딧불이 체험관’을 통해 한층 더 넓은 규모로 운영되며, 곤충 생태관, 곤충 관련 기업 및 농가의 전시·판매 부스도 마련돼 곤충의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산업적 가능성까지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반딧불이가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는 자연과 생명의 신비를 체감할 수 있는 생태 교육의 장이 되며, 어른들에게는 곤충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도는 관람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야간 체험 프로그램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예약은 9일부터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통해 자연의 생태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곤충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까지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가족들이 자연 속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