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6월 21일 오후 2시 남산타운아파트 쌈지공원과 남산자락숲길 일대에서 ‘찾아가는 우리동네 댕댕힐링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인들의 걱정을 덜고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중구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 약 12만 명 중 3만여 명(약 25%)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 반려문화와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구는 ‘찾아갈개’, ‘산책할개’, ‘건강할개’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찾아갈개’는 전문 훈련사가 보호자와의 유선 상담 및 가정 방문을 통해 반려견의 성향을 진단하고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프로그램으로, 행사 당일 일부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연도 진행된다. ‘산책할개’는 리드줄 사용법과 기본 훈련 원리를 배우고, 실제 남산 숲길을 산책하며 올바른 산책 습관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다. ‘건강할개’는 반려견 건강관리와 관련된 전문 강좌로, 반려인의 실질적인 건강 관리 역량을 높인다.

행사 참여는 각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모집이 진행된다. 찾아갈개는 70가구, 산책할개 30가구, 건강할개 20가구, 그리고 취약계층 반려견 건강상담은 10가구를 모집하며,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댕댕힐링스쿨이 반려인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고, 중구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