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이탈리아와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챠오 이탈리아’ 행사를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 ‘춘천에서 만나는 이탈리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한 이탈리아대사관과 공동 주최하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행사는 이탈리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쿠킹 클래스와 와인 클래스는 물론 인문학 강의, 영화 상영회 등이 마련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탈리아의 감성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미식 도시이자 문화예술 중심지로 알려진 이탈리아 파르마시와 춘천시 간 자매도시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 서명식도 공식 진행된다. 두 도시는 2020년 이후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방문을 통해 협력 관계를 다져왔으며, 이번 서명식을 계기로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육동한 춘천시장은 앞서 6월 2일 서울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탈리아공화국 선포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탈리아와의 실질적 외교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 행사는 이탈리아의 독립과 공화국 수립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로, 국가 간 협력과 지방정부 외교의 결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육 시장은 “춘천이 글로벌 도시외교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탈리아와 문화, 경제, 교육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