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초안산 수국동산의 원예 전시 시즌에 맞춰 야간 경관 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낮과 밤 모두 특별한 꽃길 산책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6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며, 약 17종 1만 본의 수국이 만개한 초화원과 함께 다채로운 야외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초안산 수국동산은 지난해 4월 개장 이후 노원의 대표적인 계절 정원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올해는 조명 연출을 대폭 강화해 야간 방문객의 발길도 끌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반딧불이를 연상케 하는 나뭇가지 레이저 조명, 잔잔한 물결 느낌의 웨이브 조명, 산책로 난간의 라인바 조명을 설치했고, 최근에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구현하는 인터랙션 조명과 연못 수중 조명도 추가로 설치했다.

전시 기간 동안 방문객은 낮에는 수국 정원과 포토존에서 다양한 꽃 풍경을 즐기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화려한 꽃길 산책을 해가 진 후 오후 10시까지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테마의 포토 프레임, 벤치, 조형물 등도 곳곳에 마련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인트로 구성됐다.

또한 수국동산 위쪽에는 힐링 피크닉장, 맨발 산책로, 숲속 놀이터 등도 함께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꽃이 주는 힐링을 사계절 내내 누릴 수 있도록 초안산 수국동산은 매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야간경관이 더해져 낮과 밤 모두 색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정원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