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오는 6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관악산공원 물놀이장에서 가족 단위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숲포츠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 중인 ‘놀이터 어린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심 속 자연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의 놀 권리를 확대하고 가족 중심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숲과 물이 어우러진 관악산공원 물놀이장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물놀이형 팀플레이 게임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무더위를 날릴 ‘물총 서바이벌’, 팀워크를 겨루는 ‘스피드 릴레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풍선 볼링’과 ‘볼풀공 농구’, ‘볼풀공 배구’ 등이 진행되며, 이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버블쇼와 매직쇼 같은 특별 공연도 함께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6세부터 10세 사이의 아동을 동반한 관악구 거주 가족 30팀이며, 참가비는 팀당 3천 원이다. 참가 신청은 6월 16일 오전 10시부터 관악구청 홈페이지(참여/예약 ▶ 강좌/행사예약)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관악산공원 물놀이장은 지난해 첫 개장 이후 여름철 대표 도심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정식 개장에 앞서 물놀이장의 사계절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가족 숲포츠 올림픽을 통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악산을 중심으로 자연 친화형 여가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관악구청 여가도시과(☎ 879-6547, 651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