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여행주간이 오는 27일부터 운영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내국인 관광 수요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름 제주 여행주간’을 기획하고, 이에 참여할 도내 관광업체를 6월 22일까지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름 여행주간은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과 제주시 한림읍·한경면 등 제주 서부 ‘서카름 권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지역 관광 수요를 성수기에서 분산시키고 내수 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참여 대상은 해당 지역 내 골프장, 관광지, 숙박업, 음식점 등 관광 관련 업종으로, 자체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업체가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제주 여행주간’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한 뒤 사업체 정보와 할인 내용 등을 입력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프로모션 정보는 제주도 공식 관광 포털 ‘비짓제주’와 제주국제공항 여행주간 홍보부스를 통해 적극 홍보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 기반의 여행주간 운영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을 유도하고, 도내 관광업계와의 상생을 꾀하려는 것”이라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제주 서부권의 숨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3~4월 ‘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를 슬로건으로 봄 여행주간을 운영하며, 포토존 조성, 디지털 스탬프 투어,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