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3월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권 특별재난지역의 관광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열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숙박 세일 페스타–특별재난지역편’과 연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프로모션 대상 지역은 경북 안동, 영덕, 의성, 경남 하동, 울산 울주 등 총 5개 특별재난지역이며, 이들 지역의 숙박 상품을 구매할 경우 1인당 최대 5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해당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여행상품 이용 시 열차 운임의 50%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응원해요! 경북·경남 추천 여행상품’이라는 테마로 안동시티 먹탐여행, 영덕 레일텔 파나크+열차, 하동 맛따라 멋따라 투어 등 패키지형 여행 상품과 자유여행 상품을 포함한 총 20개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QR 인증만 하면 열차 운임의 50%를 할인쿠폰 형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방식도 운영된다.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 놀유니버스를 통한 열차표 및 숙박, 렌터카, 입장권 동시 예약 시에도 동일한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할인 적용 대상 역은 안동, 영덕, 장사, 강구, 영해, 고래불, 의성, 울산, 하동, 횡천, 북천역 등 총 11곳이며,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희망열차 프로모션은 관광 수요를 회복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많은 국민이 안전하게 피해지역을 찾아 응원의 발걸음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