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전북 남원시 남원스포츠타운체육관에서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당구대회 및 2025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선수들이 출전하는 문체부장관기와 전문선수들이 경쟁하는 전국당구선수권을 함께 운영하는 하이브리드형 당구대회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만큼 당구의 다양한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허정한은 지난 6월 열린 대한당구연맹회장배에서 개인전과 복식전 모두 우승하며 최고의 기량을 과시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문체부장관기 전국당구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유일한 정부 명칭 공식 대회로, 생활체육 당구대회 중에서도 상징성과 공신력을 자랑한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형 스포츠 이벤트, 스포테인먼트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회 기간에는 당구 컬링 배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빌리어즈 풀-수영장, 지역 특산물 경품 이벤트, 선수와 동호인이 한 팀을 이루는 프로암 행사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범적 스포츠 모델이자, 남원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새로운 당구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당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기억에 남을 여름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요 경기는 연맹 공식 방송사 SOOP과 SOOP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연맹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