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부평아트센터 일대에서 ‘2025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MUSIC FLOW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 축제는 부평 미군기지 애스컴(ASCOM)의 역사성과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를 조명하며, 음악도시 부평의 정체성을 알리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애스컴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한국 펑크·소울의 전설 ‘사랑과 평화’와 스카 재즈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무대에 올라 감동의 선율을 선사한다. 본 공연은 무료이며, 7월 28일부터 부평구문화재단 이모드니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30일에는 야외광장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의 ‘뮤직 스테이지’가 마련된다. ‘이승윤’, ‘글렌체크’, ‘김뜻돌’, ‘까데호’, ‘튜즈데이 비치 클럽’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뮤지션들이 참여해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지역 신예 밴드 ‘삼점일사’도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난다. 야외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외에도 부평의 개성이 담긴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로컬 굿즈 팝업스토어, 미니 스케이트 파크, 그래피티 라이브 페인팅 등 서브컬처 콘텐츠와 함께, 부평 음악사의 흐름을 담은 ‘애스컴 아카이브 전시’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부평의 음악 유산과 독창적인 서브컬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음악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 일정과 출연진 타임테이블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musicflowfestival)을 통해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