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 11주년을 맞아 여름밤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야간 투어 프로그램 ‘DDP 밤의 두 얼굴, 고요하거나 매혹적이거나’를 오는 18일부터 8월 9일까지 선보인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회당 20명씩 총 16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스페셜 투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반 관람객이 모두 퇴장한 뒤 고요한 DDP 내부를 독점적으로 경험하거나, 여름밤의 빛으로 물든 DDP 외관과 서울성곽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두 가지 투어 코스로 구성된다.
'고요 공간 투어'는 비어 있는 아트홀을 탐방하며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의 건축적 미학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반면 '매혹 장소 투어'는 DDP의 곡선 외관이 조명에 물들며 연출하는 이색적 야경과, 인접한 서울성곽의 역사적 풍경이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투어는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은 10일 낮 12시부터 DDP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이번 스페셜투어를 통해 DDP의 낮과 밤, 두 얼굴 속에 숨겨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