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오는 8일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의 날은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2023년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으로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으며,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7월 8일은 거북선이 사천해전에서 첫 출전한 날로, 국토수호 의지를 기리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공식 기념식에는 방산업계와 정부,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방위산업 발전 유공자를 포상하고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같은 날 개최되는 '2025 방위산업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무기체계 디지털 전환, 국제 공동개발과 수출 협력 등 주요 안보·방산 현안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방산 부품·소재 장비대전과 정책발전 컨퍼런스, 국방기술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전시회와 세미나가 열린다. 11일에는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방위산업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및 시상식이 진행되며, 12일에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체험 이벤트 등 시민참여 페스티벌이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13일에는 KBS 특집 열린음악회 'K-방산, 오늘을 만든 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하다'가 방송되며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국민 여러분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방위산업을 통한 국가적 자부심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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